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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리뷰

중학생 자녀와 함께 본 인사이드 아웃 2 관람후기

by 김경은행정사 2024. 6. 17.

서론

픽사의 명작 '인사이드 아웃'이 돌아왔습니다! 여전히 예매 1위를 차지하고 있네요.
1을 재미있게 봐서 기대하고 있었던 영화였는데, 예고에서 주인공 라일리는 사춘기 소녀로 자라있었고 뇌구조를 표현한 포스터에도 다양한 감정들로 차 있었습니다. 그 동안 영화 주인공과 비슷한 나이로 자란 아이들과 함께 본 영화라 더욱 의미가 있었는데요. 이번 리뷰에서는 영화의 주요 특징, 캐릭터, 그리고 개인적인 감상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줄거리

'인사이드 아웃 2'는 주인공 라일리가 청소년기를 겪으며 새로운 감정들과 마주하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이번 영화에서는 새로운 감정 캐릭터들이 등장하며 라일리의 복잡한 감정 세계를 더욱 풍부하게 그려냅니다. 라일리는 고등학교 생활을 시작하며 친구 관계, 학업, 가족과의 갈등 등 다양한 문제에 직면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그녀의 감정들은 다시 한 번 큰 변화를 겪게 됩니다.

 

주요 캐릭터

[기쁨 (Joy)]

여전히 밝고 긍정적인 기쁨은 라일리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기쁨도 성숙해지며, 라일리의 복잡한 감정들을 더 잘 이해하려 노력합니다.

[슬픔 (Sadness)]

인사이드아웃1에서 가장 시강캐릭터였던 슬픔은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녀는 라일리에게 감정의 깊이와 중요성을 일깨워주며, 새로운 감정들과의 조화를 이루기 위한 중심 역할을 합니다.

[새로운 감정들]

이번 영화에서는 사춘기로 자란 주인공에게 새로운 감정 캐릭터들이 자리잡기 시작합니다. 예를 들어, 질투(Jealousy), 당황(Embarrassment), 불안(Anxiety)등이 라일리의 감정 세계에 추가되어 더욱 다채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냅니다. 특히 기안84가 픽사에 방문했을 때 캐릭터 디자이너분께서 말씀하셨던 불안할 때 머리가 전기 통하듯이 흔들리는 것을 상상하면서 만드셨다고 했는데 그 유튜브를 미리 보고 가서 인지 요동치는 불안이의 머리카락이 라일리의 감정상태를 잘 표현해주는 듯 했다. 

감상평

'인사이드 아웃 2'는 새로운 감정들과 상황을 통해  청소년기의 복잡한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었습니다.
"사춘기"라는 단어가 보이고 경고음이 울리자 모든 감정들이 우왕좌왕하며 당황하는 모습에 아이들도 자신의 모습을 보는 듯 빵 터지더라구요 ㅎㅎ 
속으로 '외국이나 우리나라나 사춘기를 대하는 모습은 다들 비슷하구나..' 라는 생각이

내 속에 여러 개의 자아가 존재하는 듯한 혼란스러운 주인공의 모습에서 예전 과거의 나도 보이고, 현재 자녀들의 모습도 겹쳐보였습니다. '그래.. 저렇게 실수 하고 혼란스러울 수 있는데 그 시간을 좀 더 느긋하게 기다려 주지 못했을까..'하는 생각에 뭉클해지기도ㅠㅠ 

영화를 보면서 불안이가 사춘기의 모습을 가장 잘 대변했다고 생각했는데, 아이들은 오히려 '불안이가 왜 저렇게까지 하나 싶어 싫었다'고 해서 의외였습니다. 사춘기에는 여러 가지 고민들로 불안해지기 마련이지만, 극한 상황으로 몰고 가면서까지 본래의 자아를 망치는 것까지는 싫었나보네요.

결론

사춘기 시절 가장 크게 자리잡고 있는 친구관계, 미래에 대한 고민을 잘 그려내 준 영화를 아이들과 함께 보고 얘기를 나눌 수 있어서 의미있는 주말이 되었습니다.
여러분의 감정은 어떤가요?
'인사이드 아웃 2'를 통해 자신과 자녀들의 감정 세계를 다시 한번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참! 쿠키영상이 2개 있으니 꼭 엔딩크레딧이 다 올라갈 때까지 나가지 마시고 보시길 권해드려요.
사실 2개 있는지 모르고 하나만 보고 나왔는데 집에 오는 길에도 아이가 그 결말을 계속 궁금해했는데 그게 두번째 쿠키영상에 있었다니 못봐서 넘 아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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